'4회까지 노히트' 이마나가 조기 강판 왜…컵스 감독 "70구 목표였다"

'4회까지 노히트' 이마나가 조기 강판 왜…컵스 감독 "70구 목표였다"

'4회까지 노히트' 이마나가 조기 강판 왜…컵스 감독 "70구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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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지만, 사령탑은 선발투수의 교체에 망설임이 없었다. 개막전에서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는 아쉬움을 삼킨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컵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도쿄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컵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를 상대로 4회까지 1-0으로 앞서갔다. 선발투수 이마나가의 호투 덕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15승3패 평균자책점 2.91로 활약했던 이마나가는 2년 차 시즌에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가 마침 도쿄에서 열린 것도 크게 작용했지만, 지난 시즌의 활약을 보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택이기도 했다.

이마나가는 이날 경기에서도 '개막전 선발'다운 호투를 펼쳤다.

1회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내야 땅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토미 에드먼을 내야 뜬공,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윌 스미스, 맥스 먼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키케 에르난데스와 마이클 콘포토를 연속으로 내야 뜬공 처리했고, 미겔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0의 리드를 안은 뒤 등판한 3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앤디 파헤스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두 번째로 만난 오타니는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에드먼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초에도 볼넷이 많았다.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1사 후 먼시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콘포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마나가는 4회까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토토사이트

그런데 컵스는 5회 시작과 함께 이마나가 대신 벤 브라운을 올리며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마나가에 꽁꽁 묶여있던 다저스 타선은 브라운을 통타하며 3득점, 단숨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파워볼사이트

이마나가는 4회까지 69구를 던졌다. 통상 선발투수가 100구 내외의 공을 던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경기 중 SNS 등에서 일본 팬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파워볼사이트

컵스는 결국 1-4로 패했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마나가의 교체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경기 전부터 70구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 전 계산대로 한 것"이라며 "이마나가가 특별한 환경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 에너지도 고갈됐다고 생각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안전놀이터

이마나가로선 아쉬운 결정일 수도 있었지만, 컵스는 잘 던지고 있다고 해서 계획을 바꾸지 않았고, 투수를 무리시키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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